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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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의 만찬' 이영애, '2천년 역사' 담긴 식문화 기행 나선다

기사입력 2014.02.06 14:56 / 기사수정 2014.02.06 14:56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이영애가 역사를 따라 식문화 기행을 나설 예정이다.

오는 9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 2부에서는 음식을 통해 우리나라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음식이란 단순히 배를 채우고, 입을 즐겁게 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닌, "그 사람이 먹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는 서양의 속담처럼 음식 속에서, 그것을 먹고 이어온 이들의 정서와 가치관이 담겨있으며, 음식 속에는 그 음식을 먹는 이들이 걸어온 길, 한 민족의 역사가 담겨져 있다.

이번 '이영애의 만찬' 2부에서는 이영애가 '한국인의 고기음식'에 담긴 2천년 역사를 따라 중국, 몽골, 일본의 식문화 기행에 나선다. 이미 2천년 전, 우리 음식은 이미 이민족과의 교류를 이루고 있었다.

2천 년 전, 동북지역의 유목민이었던 동이민족의 고기음식은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고기음식인 맥적의 흔적을 찾아 연길로 떠나면서, 본격적인 음식 기행이 시작된다. 

고려시대 불교를 숭상하면서 사그러들었던 한국인의 육식문화를 부활시킨 원나라, 이영애는 몽골 초원에서 만난 유목민들의 음식 속에서 우리의 고기음식에 영향을 미친 과거 몽골족의 음식과 만난다. 길고 긴 여정을 통해 지금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 설렁탕, 갈비찜, 불고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고기음식은 이민족과의 교류를 통해, 또 이민족의 음식과 융합되면서 우리의 전통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음식이란 단순히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민족이 걸어온 역사가 담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보여주는 문화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9일 밤 11시 15분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영애 ⓒ 해당 영상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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