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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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송가연, '거북이 근성' 윤형빈에 박수

기사입력 2014.02.04 15: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종합격투기 데뷔를 앞둔 윤형빈의 근성에 선배 파이터 서두원과 송가연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는 9일 로드FC 14를 통해 격투가 데뷔전을 치르는 윤형빈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서두원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9년 취미로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윤형빈은 2011년부터 정식 선수를 준비했고 국내 연예인 2호 격투가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윤형빈의 훈련을 총괄한 서두원은 "10년 가량 알고 지냈는데 예전부터 종합격투기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면서 "막상 같이 해보니 내가 알고 있는 선수 중에 가장 습듭력이 떨어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만큼 일반인의 몸을 가졌던 윤형빈이지만 어느새 몸짓 하나하나에 격투가의 자세가 새겨졌고 서두원은 이를 위해 흘린 땀을 강조했다. 느리지만 천천히 격투기의 몸을 만든 윤형빈의 태도를 칭찬했다.

그는 "재능은 없지만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남들이 10번이면 끝낼 것을 100번을 붙잡고 있었다. 그래도 불평과 불만이 없었다"면서 "눈빛이 살아있어 나를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아직 발전 중이고 시합 때까지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인정했다.

윤형빈의 스파링 파트너로 잘 알려진 미녀 파이터 송가연도 "이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고 웃으며 "체육관에 하루종일 있다시피 한다. 체력훈련이 힘들텐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 해낸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서 "도움이 되고 싶어서 스파링을 했다. 내가 열심히 해서 더 때려야 (윤)형빈 오빠도 더 맞고 늘 수가 있다. 내가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스파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윤형빈은 9일 서울 올림픽홀서 열리는 로드FC 14 메인이벤트에서 타카야 츠쿠다(일본)와 맞대결을 벌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송가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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