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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우리은행 만나는 하나외환, 뒷심이 헛심 되지 않으려면

기사입력 2014.02.05 14:15 / 기사수정 2014.02.05 14:1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최하위 하나외환이 1강 우리은행을 만난다. 뒷심 강한 하나외환, 이제 승리라는 결실을 가져올 때다.

부천 하나외환과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우리은행이 3승 1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9일 춘천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69-49로 압승을 거뒀다.

하나외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이 5경기 가운데 KB전(1/16, 60-70 패)을 제외하면 모두 후반전에 점수 차를 좁히거나 역전했다. 또 KDB생명전(1/25, 74-62 승)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전반 팀 득점보다 후반 팀 득점이 많았다. 뒷심은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상대는 '자유투 대타' 논란 이후 삼성생명에게 덜미를 잡혔던 우리은행.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여전히 1강 체제를 지키고 있다. 한 팀에게 두 번 지지 않은 점도 돋보인다. 그만큼 전력상으로는 우리은행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

하나외환이 기댈 구석은 역시 에이스다. '소녀가장' 김정은은 수비가 강한 우리은행도 상대하기 버거워하는 국내 최고의 스코어러. 김정은의 우리은행 상대 4경기 기록은 평균 16.0득점 5.3리바운드였다. 어시스트로 5.3개로 동료를 이용한 플레이도 능숙하게 해냈다. 단 지난달 29일 KB전에서는 8득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매치업 상대로는 임영희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임영희는 하나외환전 4경기에서 13.5득점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하나외환은 한 가지 변화가 생겼다. 외국인선수 출전 비중이 나키아 샌포드에서 이파이 이베케 쪽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앞서 조동기 감독은 "이파이가 나키아의 휴식 시간만 버텨줘도 좋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점점 믿음을 주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18.3득점 7.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시에 단점도 나타났다. 나키아가 부진하면서 제공권에서 번번이 밀렸다. 이를 메워줘야 할 허윤자도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제공권 문제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공격리바운드에서는 평균 9.5개로 대등했지만 수비리바운드에서 20.0개로 경기당 약 7개 적었다. 우리은행의 효율적인 수비에 밀려 야투율도 낮은데다, 리바운드 열세로 인해 공격 기회 자체가 적었다.

주요선수 상대 전적

하나외환

나키아 9.0득점 10.3리바운드, 2점슛% 43%
허윤자 7.0득점 5.0리바운드, 2점슛% 41%


우리은행
임영희 13.5득점 3.0리바운드, 2점슛% 55%
양지희 10.0득점 6.3리바운드, 2점슛% 50%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하나외환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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