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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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이범수-정애연 해후…"너무 밉고 원망스러워"

기사입력 2014.02.03 22:41 / 기사수정 2014.02.04 02:1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이범수와 정애연이 해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16회에서는 권율(이범수 분)이 그동안 죽은줄 알고 있었던 전 부인 박나영(정애연)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영은 "당신 내가 이렇게 나타난게 너무 원망스럽죠? 내가 너무 밉죠?"라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권율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렇게 나타난게 정말 밉고 원망스럽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면서 "그렇게 긴 시간동안 어떻게 이렇게 감쪽 같이 다 속이고 죽은 사람처럼 지낼수가 있었냐? 이렇게 살아 있으면 살아 있다고 말은 해줬어야지"라고 원망의 말을 가득 쏟아냈다.

이런 권율의 반응에 정애연은 울먹이면서 "당신이 내가 수호씨와 도망가려고 한 사실까지 다 알고 있는데 어떻게 나타나냐"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다른 남자랑 도망 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권율의 앞길 막을까봐 나타나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권율은 "그게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냐"면서 "숨어 있으면서 애들 생각은 안났냐"고 어이없어 했다.

결국 정애연은 "보고 싶었다. 이렇게 된 바에야 애들 만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권율은 "내 아내로는 안되겠지만 애들 엄마로는 돌아와도 좋다"고 허락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정애연, 이범수 ⓒ KBS2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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