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결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46회에서 뒤늦은 깨달음에 처절한 눈물을 보인 왕수박(오현경 분)의 모습이 방송된 후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박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민중(조성하 분)과의 재결합이 뜻대로 되지 않자, 왕봉(장용)에게 도움을 청했다. 민중을 만나고 온 왕봉은 아무래도 재결합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수박이 일하고 있는 순두부집으로 찾아간다.
일하고 있는 수박에게 왕봉은 "고서방 만나고 오는 길이다"라고 한마디를 던졌고, 그대로 수박은 멈칫했다. 이어 왕봉은 "아무래도 고서방을 놔줘야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수박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울기만 하는 수박에게 왕봉도 목이 메이는 듯 "그렇게 해. 응?"이라면서 수박에게 말을 건넸다.
이에 수박은 "아버지. 제가 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러고 살았는지 후회스러워요. 애지 아빠만한 사람 없는데. 너무 아쉽고 너무 그리워요. 근데 그 사람한테 잘한 게 하나도 없어서 잡을 수도 없고 돌아버릴 거 같아요. 내가 옛날에 이렇게 해줬잖아, 너한테 이렇게 잘해줬는데, 나 버리면 사람도 아니다, 이런 말할 자격이 하나도 없는 거에요. 밥 한번 차려 준적 없고 속옷 한번 빨아준 적 없는데, 그런 내가 너무 밉고 싫어요"라면서 그 동안의 수박과는 다른 모습을 한 눈에 보여줬다.
아이들만은 자신이 키우고 싶다던 수박은 결국 민중이 애들을 데려가면서 그 충격에 앙금이 골목길을 뛰어가면서 넘어지고, 그 모습을 놀라며 보는 수박의 모습으로 46회 방송은 마무리됐다.
단 4회만을 남겨놓고 결말 함구령이 내려진 '왕가네 식구들'의 끝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왕가네 식구들' 47회는 오는 8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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