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 멕시코 깰 한국 선발…김신욱-염기훈 출전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멕시코전에 나설 홍명보호가 베일을 벗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알라모돔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4-4-2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선발 11명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코스타리카를 이기며 2014년 전지훈련의 출발을 산뜻하게 한 대표팀은 곧장 샌안토니오로 이동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동거리가 상당한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한 훈련으로 피로와 기후, 경기장 여건 등 새로운 변수도 중요한 실험무대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조금 포지션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던 홍 감독은 멕시코를 상대로 기존과 3명을 달리했다. 염기훈(수원)과 김태환, 박진포(이상 성남)이 출전한다.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굳힌 이근호(상주)와 김신욱(울산)이 공격 선봉에 나서고 염기훈과 박종우(부산), 이명주(포항), 김태환이 2선에 위치한다. 포백 수비는 김기희(전북)과 강민수(울산)이 중앙 수비수로 나서고 박진포와 김진수(니가타)가 풀백으로 뛴다. 경쟁의 문 골키퍼는 김승규(울산)로 고정됐다.

한편, 멕시코의 미겔 에레라 감독은 5-3-2 포메이션으로 나서 측면을 중점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계대상은 최전방의 오리베 페랄타(산토스 라구나)와 5백의 핵심인 라파엘 마르케스(클럽 레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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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