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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PGA쇼 성황리에 마감…국산볼 세계화 견인‏

기사입력 2014.01.28 11:05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3년째 참가하고 있는 ‘PGA 머천다이즈쇼’에서 호평을 받았다. 볼빅은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끝내 대한민국 골프브랜드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볼빅은 지난 24일 막을 내린 PGA 머천다이즈쇼 기간 동안 ‘화이트 컬러’와 ‘비스트 Is’ 등 신제품 볼을 미국 골퍼와 세계 골프산업 종사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또 이 골프박람회의 ETC프로그램에 2년 연속 볼빅 컬러볼 1만개를 후원, 공식 연습구로 지정돼 박람회를 찾은 6만5천명에게 직접 시타를 경험하게 했으며 칼라볼의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을 이끌어냈다.

칼라볼 피팅과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총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4%가 볼빅의 브랜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관심이 있다고 응답해 대한민국 토종브랜드 볼빅이 미국 진출 2년만에 마케팅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미국 골프채널을 통해 올해 주목 받아야 할 브랜드 5개 중 1개로 선정되며 미국에서의 공격적 마케팅이 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볼빅 문경안 회장은 “PGA쇼 기간 동안 독일, 캐나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중남미 지역의 여러 기업으로부터 총판 문의가 이어졌고 계약 또한 체결했다. 그리고 미국 내 유명 골프장 매니지먼트 회사인 클럽코브와 빌리케스퍼 등을 통해 200개의 샵 입점(7만 더즌 오더)을 약속 받아 PGA쇼 전 1,000개의 샵에서 2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 내 전체 샵을 4,500개로 추정했을 때 미국 진출 2년 6개월만에 전체의 약 55%에 달하는 샵에 입점하는 것은 업계에서는 전무후무한 일로 손꼽힌다”고 밝혔다.

이어 문회장은 “지난해 미국 시장시장에서 약 5만 더즌의 물량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PGA쇼에서의 반응과 성과를 바탕으로 예상해 볼 때, 올해 목표인 30만 더즌과 내년도 목표인 미국시장 점유율 5%에 이르는 80만 더즌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과 같이 미국 LPGA를 통한 마케팅을 비롯 현지에서의 홍보활동에 노력한다면 대한민국 토종브랜드가 글로벌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국산 컬러볼의 대명사 볼빅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 2012년 8월에는 본격적으로 미국 법인을 설립해 세계 최대 골프 시장인 미국 공략에 나섰고, 이어 주요 시장인 중국, 일본, 호주와 각각 총판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밖에 유럽, 동남아시아 심지어 중동 지역 일부 국가까지 수출하며 한국 골프 산업의 단단한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볼빅의 선전은 한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과거에는 외산 브랜드가 90%이상 차지했었던 골프공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가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면서 고용 창출과 함께 외화를 절약하는 등 부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PGA 머천다이즈쇼 ⓒ 볼빅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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