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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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끓는 청춘' 이종석의 연기 변신이 반갑다

기사입력 2014.01.23 18:47 / 기사수정 2014.01.23 18:47

정희서 기자


▲ '피끓는 청춘' 이종석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이종석의 연기 변신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피끓는 청춘'은 전날 하루동안 전국 555개의 스크린에서 15만 6864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개봉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16만 5430명이다.

대세배우 이종석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영화 '피 끓는 청춘'은 박보영, 이세영, 김영광 등과 함께 1980년대 충청남도 홍성을 배경으로 농촌 청춘 로맨스를 흥미롭게 그려내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종석은 지난해 드라마 KBS '학교 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영화 '관상', '노브레싱' 등을 통해 사랑스러운 연하남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이종석은 '피 끓는 청춘'을 통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으로 180도 변신했다.



영화 속에서 이종석은 추억, 청춘, 농촌이라는 삼박자 속에서 뻔하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능글맞은 말투와 능숙하게 여성을 유혹하는 기술을 자기 방식대로 소화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종석의 색다른 모습은 극장가에 여성 관객들을 불러 모으는데 한 몫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은 소속사 웰메이드 이엔티를 통해 "처음에는 '중길'이라는 캐릭터가 조금 멀게 느껴졌다. 우선 충청도 사투리 연습에 몰입했는데 연습을 하면서 충청도 사투리에 재미를 붙이게 되니 역할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사투리 연기 비결을 전했다.

또한 이종석은 "극적 재미를 위해 망가지는 장면들이 있는데 더 많이 망가지지 못해 아쉽다"며 "배우들 모두 열심히 촬영한 만큼 관객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박보영 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피끓는 청춘' 이종석 ⓒ 롯데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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