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틀 메시' 이승우(카테네A)의 발 끝이 또 한번 달아올랐다.
이승우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 2014' 5·6위 결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MOM(Man Of Match)으로 선정됐다.
시동이 걸린 건 전반 8분만의 일이었다. 이승우는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선제골로 연결됐다. 다소 둔탁하게 연결된 공이었지만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전반 10분엔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절묘한 백 패스로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 16분엔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도움 하나를 더 추가하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날렵한 몸놀림을 보이던 이승우는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기지까지 발휘했다. 이후 이승우는 교체 아웃됐고 이어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바르셀로나느 승기를 잡았다.
이승우의 맹활약 속에 바르셀로나는 맨시티를 6-4로 꺾었다. 이날 경기 MOM으로 선정된 이승우는 이번 대회 3골 3도움을 책임지며 바르셀로나의 미래임을 직접 입증했다. 한편 장결희(카테네A)도 맨시티전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이승우 (C) 경기 장면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