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폭풍눈물 중에도 개그 본능 "나 울면 되게 잘생겼다"

▲ 허경환 폭풍눈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개그맨 허경환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폭풍 눈물을 흘렸다.

허경환은 22일 방송된 KBS '맘마미아'에서 어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다.

이날 허경환은 "나중에 엄마가 아프시거나 안 계실 때 서울에서 함께 여행했던 그림이 머리에 그려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경환은 "그래서 엄마랑 얘기하면 그 장면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고 말끝을 흐리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허경환은 마음을 가다듬고는 "얼마 전 아버지가 운전하다가 동생이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셨다. 이제 나이가 드셨으니 (부모가) 없으면 (남매끼리) 친하게 지내란 뜻이지 않겠냐"며 "그때는 안 슬펐는데 지금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으며 더 이상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허경환은 이내 민망했는지 "나 울 때 되게 잘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허경환 폭풍눈물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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