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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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환하라"…바르샤 회장, 네이마르 뒷돈 의혹 반박

기사입력 2014.01.21 10:47 / 기사수정 2014.01.21 10: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이적료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질 조짐이다. 바르셀로나의 산드로 로셀 회장이 최근 불거진 네이마르 이적료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했다.

스페인 정론지 '엘문도'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네이마르의 이적료가 당초 알려진 가격과 다르다"며 "스페인 사법부가 로셀 회장의 횡령 여부를 조사하던 중 발견된 사안이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브라질 최고 스타 네이마르를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이적료가 5700만 유로(약 821억 원)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지불한 이적료는 세간에 알려진 5700만 유로가 아닌 9500만 유로(약 1368억 원)라고 발표했다.

엘 문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산투스에 이적료 1700만 유로(약 244억 원)과 3명의 유망주에 대한 권리로 790만 유로(약 113억 원)를 지불했다. 이 외에 친선경기 2회 대가 900만 유로(약 129억 원)와 선 계약금 1000만 유로(약 144억 원)를 더 건넸고 네이마르 가족에게 4000만 유로(약 576억 원)를 모르게 지불했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사법부는 이적료 발표에서 사라진 4000만 유로의 행방으로 서드파티(Third Party)가 개입했다고 판단했다. 서드파티란 선수의 권한을 구단이 아닌 제3자, 기업이 소유하는 방식으로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측이 소유한 회사에 4000만 유로를 흘려보냈다고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이적을 총괄한 로셀 회장이 횡령한 혐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논란이 일자 로셀 회장은 21일 홈구장인 캄프누의 리모델링을 밝히는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마르 이적료에 대해 반박했다.

로셀 회장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알려진 대로 5700만 유로다. 계약과정에서 다른 부정한 방법은 없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1000% 투명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이번 발표에 불만이 있다. 계약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진술하고 반박할 수 있게 나를 소환하라"며 "비밀조항과 같은 것들이 있어 지금 자리에서는 밝힐 수 없다. 법원에서 말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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