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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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VS 코어, 결국 법정싸움… 양측 입장 '팽팽'

기사입력 2014.01.17 17:56 / 기사수정 2014.01.17 17:56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가수 이승철과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이하 코어)의 음원정산에 관한 대립이 결국 법정싸움으로 번졌다.

이승철과 소속사인 백엔터테인먼트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우리는 "이미 코어 측이 CJ E&M을 상대로 저자권법 위반 고소를 했으나 지난해 12월 27일 무혐의 처분이 났다. 당시 검찰이 CJ E&M, 코어, 백엔터테인먼트가 이메일, 유선상으로 오고간 내용으로 음원 사용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같은 무혐의 결정 뒤의 고소는 명백한 무고행위이다. 고소장을 접수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립은 지난 6일 코어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철과 백엔터테인먼트를 음악저작물 무단 불법 사용했다고 알린 데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코어는 "이승철과 백엔터테인먼트가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인 '듣고 있나요'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OST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승인 없이 불법 사용해 업계의 유통 질서를 어지럽혔다. 형사 고소를 통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어는 "유통사 CJ E&M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2010년부터 3년간 백엔터테인먼트가 '듣고 있나요'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음원을 단독으로 정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15일 이승철의 소속사 백엔터테인먼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김정철, 정상수 변호사)는 "코어의 주장대로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으며, CJ E&M으로부터 정산받은 사실도 없다"며 "코어 측의 악의적 보도자료 유포행위에 대하여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행위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날 코어 측은 CJ E&M으로부터 백엔터테인먼트가 정산을 받은 데이터의 일부를 공개하며 "CJ E&M 측에서 백엔터테인먼트 측에 음원 정산을 해줬다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있다. 필요시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통사인 CJ E&M은 "이승철의 음원 정산에 오류가 있었다. 자사에서 책임지고 해결할 문제이며 코어 측에 정확히 정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쪽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결국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져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코어, 이승철 ⓒ 코어콘텐츠미디어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DB]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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