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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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신한-우리, '1강 혹은 2중' 여기서 가려진다

기사입력 2014.01.17 15:59 / 기사수정 2014.01.18 10:1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시즌 선두권 판도를 좌우할 경기가 펼쳐진다. 1위 우리은행과 2위 신한은행,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1강 체제가 굳어질 수도, 아니면 2강 체제로 재편될 수도 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8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에서는 우리은행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개막 연승 기록을 '9'에서 저지한 기억을 되새겨 '2강' 구도를 노린다. 13일 하나외환전 이후 4일의 여유가 있었다. 우리은행을 잡을 비책이 만들어지기 충분한 시간. 지난 2라운드 경기에서는 수비와 속공으로 승리를 따냈다.  

신한은행은 하나외환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 하나외환 김정은에게 역전 버저비터를 얻어맞고 6연승이 끝났다.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이날 턴오버 17개를 저질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기록은 10.5개였다.

김단비의 컨디션이 좋다. 최근 2경기에서 평균 20.0득점을 올렸다. 이 기간 2점슛 성공률은 57.9%, 3점슛 성공률은 36.3%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로 맞선다. 임영희는 이달 열린 4경기에서 16.8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점슛 성공률(47.1%, 8/17)이 2점슛 성공률(41.3%, 19/46)보다 높았다. 



김규희-박혜진의 매치업 대결도 볼거리다. 김규희는 12일 양 팀 두 번째 맞대결에서 박혜진을 5득점으로 묶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규희가 박혜진을 철저히 막아준 덕분에 재미있는 경기가 됐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15일 열린 '리턴매치'에서는 박혜진이 웃었다. 박혜진은 2쿼터가 채 끝나기도 전에 김규희를 파울 트러블에 빠트렸다. 20득점을 올리며 68-60 승리에 앞장선 박혜진은 경기 후 "(김규희를)다음에 만나면 또 5반칙으로 내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양 팀의 승차는 3.0경기. 우리은행이 이길 경우 4.0경기 차이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반대로 신한은행이 이기면 2.0경기 차이로 추격 사정권에 들어간다.

홈경기 8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올시즌 맞대결에서는 홈팀이 모두 이겼었다.  


순위와 상관없이 두 팀의 경기는 여자농구 최고의 카드로 '흥행 보증수표'였다. 4라운드 최고의 경기가 열릴 시간이다.

주요선수 상대 전적 

신한은행

스트릭렌 23.0득점 11.0리바운드 2점슛% 61%
최윤아 7.5득점 8.0어시스트 2점슛% 61%

우리은행 
굿렛 13.7득점 8.7리바운드, 2점슛% 62%
박혜진 13.0득점 3.0어시스트 3점슛% 60%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 임영희 신한 김단비, 신한 김규희 우리 박혜진  ⓒ 엑스포츠뉴스 DB,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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