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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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선덜랜드, 지동원과 맞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4.01.17 09:24 / 기사수정 2014.01.17 16: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이 지동원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옛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에서 열린 정기 기자회견에서 "선덜랜드가 그(지동원)에게 맞지 않았다"며 결별 요인으로 좋지 않았던 궁합을 꼽았다.

지동원과 선덜랜드의 첫 만남은 2011년에 이뤄졌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동원은 영국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2014년까지 3년 간 격동기를 겪어야 했다. 잇달은 감독 교체로 자신의 입지도 요동쳤다.

이적 첫 해 스티브 브루스 감독 아래 경험 쌓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마틴 오닐, 파울로 디 카니오 감독 등이 연이어 지휘봉을 잡았고 그 사이 지동원의 입지도 줄었다. 올 시즌엔 포옛 감독이 출전 시간을 할애하며 변화의 조짐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지동원의 최종 결정은 이적이었다. 지난해 임대 활약했던 아우크스부르크를 차기 행선지로 낙점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선덜랜드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완전 이적을 발표해 이는 공식화됐다.

한편 계약 이면을 두고 진실공방이 뜨겁다. 독일 유력지 '키커'가 지동원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행을 제기했다. 6개월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한 뒤 다가오는 여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는다는 내용이다. 영향력 높은 독일 언론의 벼락 보도에 다수 여론은 도르트문트행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사진=지동원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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