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진 감독이 말하는 승리 원동력 '김영환의 수비 이해도'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수비의 승리였다. LG가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SK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 김진 감독은 적극적인 수비가 승리 원동력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 세이커스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8-75로 승리했다. 데이본 제퍼슨이 3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가운데 김영환(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이 고비마다 3점슛을 터트렸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들어가기 전 선수들에게 작은 부분에서 승리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리바운드였다. 젊은 선수들이기때문에 원정 경기에서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쉽게 가지 못했는데 어려울 때 벤치 멤버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방어를 길게 쓰려고 하지 않았는데 상대가 당황했다. 그 부분이 승리 요인인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제퍼슨의 활약에 대해서는 "오늘은 일단 크리스 메시를 먼저 내세워 코트니 심스를 적극적으로 막으려 했다. 그 부분이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퍼슨은 애런 헤인즈와 매치업에 대해 '적극성'을 주문했다. 오늘은 그 부분(적극적인 수비)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환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높이의 우위를 포기하고 김종규 대신 김영환을 넣었다. 김영환이 수비 로테이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며 공·수에서 나온 김영환의 활약에 고마워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2연승, SK전 3연승을 달성했다. 다음 경기는 18일 삼성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