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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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男 쇼트트랙 "라이벌은 빅토르 안"

기사입력 2014.01.15 17: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용운 기자] 어수선한 분위기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경쟁자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을 꼽았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다운(21·서울시청)과 이한빈(26·성남시청), 박세영(21·단국대)은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빙상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3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어수선한 상황이다. 장비 담당으로 임명된 코치가 선수를 성추문한 것이 밝혀지면서 한바탕 회오리가 몰아쳤다.

더불어 전날 훈련 도중 팀의 리더인 노진규(22·한국체대)가 왼쪽 팔꿈치가 탈골되는 큰부상을 입으면서 올림픽 출전이 좌절돼 선수단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올림픽에 앞서 열린 올 시즌 4차 월드컵 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터라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남자 대표팀이다. 전통적으로 금밭이던 쇼트트랙에서 경쟁력을 많이 잃은 남자 대표팀은 "1500m와 계주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를 정했다.

이마저도 경쟁자들이 막강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남자 대표팀은 이구동성 빅토르 안이 강력한 상대라고 분류했다.

신다운은 "올 시즌 종합 1위인 찰스 해믈린(캐나다)이 강하고 다음이 빅토르 안이다"면서 "그런 선수들과 레이스를 해서 이기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한빈도 "어느 한 선수를 꼽기보다 모든 선수들을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빅토르 안을 신경쓰다보면 다른 선수에게 당할 수 있다"는 말로 빅토르 안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세영·이한빈·신다운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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