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 쟁탈전이 삼파전이 아닌 이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프시즌 루머를 정리하는 코너를 통해 "애인절스가 다나카에 대한 입찰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12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애인절스가 다나카 영입을 두고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후보가 양키스와 다저스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LA타임즈는 14일 "애인절스는 다나카와 만나지 않았다"며 제리 디포토 단장이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디포토 단장은 "다나카를 만날 계획도 없었다"며 기존 보도를 일축했다. 당시 일본 언론은 "다나카가 미국 방문 기간 약 15개 구단과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애인절스도 이 가운데 하나였다.
디포토 단장은 "우리는 지금의 투수진과 코칭스태프에 만족하고 있다"며 "젊은 투수들은 아직 부족하지만 그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지는 남겨뒀다. 디포토 단장은 "만날 계획도 없었다"는 말에 이어 "딱 거기까지다. 영입에 나선다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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