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광종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8강 진출을 자신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끈 한국 U-22 대표팀은 지난 13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14 AFC U-22 챔피언십 A조 2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요르단과의 첫 경기에서 무기력한 1-1 무승부에 그쳤던 이광종호는 미얀마를 제물로 초대 대회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워낙 요르단전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탓에 많은 비판을 받았던 대표팀은 미얀마전에서도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다소 고전했지만 반드시 따냈어야 하는 승리를 챙기면서 한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 감독도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 첫 번째 경기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더 확실하게 이겼어야 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감독은 "대량득점을 했어야 할 상황에서 상대의 더티 플레이로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체력적으로 아직 부족하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서 8강에 진출하겠다"고 문제점 보완을 약속했다.
이어서 "첫 경기는 선수들이 시차와 환경에 적응을 못 해서 몸상태가 무거웠을 뿐이다. 앞으로 가면서 전력과 팀워크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앞으로 나아질 점을 강조한 만큼 오는 16일 개최국 오만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반드시 잡아야 8강에 오르며 발을 더 맞출 수 있다.
이 감독은 "오만도 중동에서는 상위 레벨의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상의 전력을 갖고 있다.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광종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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