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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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날카롭던 이승우, 확실한 대형 공격수 재목

기사입력 2014.01.14 08: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축구의 미래로 성장 중인 이승우(16)가 2014년 새해부터 골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장기계약을 체결한 이유가 분명했다.

이승우의 소속팀 바르셀로나 카데테A(14~15세 이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 개막전에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 유소년팀을 4-3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언론이 될 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하는 이승우는 이날 카데테A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스트라이커를 의미하는 9번 유니폼을 입고 최전방에 위치한 이승우는 중앙에서 종적인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며 공격의 중심이 됐다. 아직 어린 선수들인 관계로 바르셀로나 성인팀 특유의 티키타카와 같은 조직적인 플레이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더 이승우의 장점이 두드러졌다. 최전방에 서서 상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펼친 이승우는 볼이 없을 때보다 잡았을 때 위협적이었다. 가능한 이승우를 거친 뒤 공격을 전개하는 플레이 스타일상 볼을 많이 잡은 이승우는 날쌘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렸다.

3-2 역전골을 어시스트할 때 보여준 모습은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을 지고 선 이승우는 볼을 주고 쇄도하는 동료에게 정확하게 2대1 패스를 연결하며 수준급의 연계를 보여줬다.

틈틈이 골문을 노리던 이승우는 결승골 장면에서도 상대 수비보다 빠르게 내달렸고 침착하게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국내 언론의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5년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이 전해졌던 이승우는 장밋빛 미래를 예측한 바르셀로나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경기를 통해 입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승우 ⓒ 경기 영상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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