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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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한혜진 부친상 언급 "아픔이 연기에 큰 재산"

기사입력 2014.01.13 18:0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한혜진이 부친상을 언급했다.

13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언론시사회에는 한동욱 감독,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강민아가 참석했다.

이날 한혜진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직까지도 병원 문턱만 가도 울렁거리고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말해 주변을 숙연케 했다. 한혜진은 지난 2012년 11월 부친상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극 중 한혜진은 아버지의 빚 청산을 위해 각서를 받으러 왔다가 자신에게 한 눈에 반한 태일(황정민 분)에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여자 호정 역을 맡았다. 호정 또한 지병을 앓는 아버지를 잃으며 가슴이 미어지게된다.

이에 한혜진은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가슴 속으로 스며드는 감정의 농도와 깊이가 예전과 달리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연기하지 않았지만, 사람의 죽음과 아픔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예전에 겪었던 아픔이 연기자라는 직업에 크나큰 재산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나이 마흔이 되도록 변변한 직장 없이 친구의 사채업체에서 빚 독촉을 전담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남자 태일이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한혜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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