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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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 전지훈련 첫 번째 숙제는 '1루수 적응'

기사입력 2014.01.13 23:41 / 기사수정 2014.01.13 23:4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 창단 첫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가 새 시즌을 앞두고 포지션 변경에 도전한다. 테임즈는 생소한 1루 수비에서 김경문 감독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까.

kt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은 15일 해외 전지훈련지로 떠난다. NC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애리조나 투산에 캠프를 차린다. 이번 캠프에는 이미 애리조나에 머물고 있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 선수 53명(투수 25명, 포수 4명, 내야수 14명, 외야수 10명)이 함께한다.

첫선을 보일 외국인선수 태드 웨버와 에릭 테임즈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테임즈는 이호준, 조영훈 등과 함께 '내야수'에 포함됐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테임즈는 그동안 외야수로만 뛰어 왔다. 마이너리그 322경기 가운데 지명타자로 나선 33경기를 제외하면 전부 외야수로 출전했고, 메이저리그 158경기 역시 외야수로 나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좌익수로 96경기 798이닝, 우익수로 62경기 501⅓이닝을 소화했다.

내야수로 분류됐지만 먼저 스프링캠프를 통해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수비를 보여줘야 한다. 테임즈는 아마추어 시절 1루수로 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년 전의 일이다. 그동안 외야수비에 집중해온 만큼 생소한 1루 수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팀 사정, 혹은 테임즈가 보여줄 수비력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아직(김경문) 감독님이(테임즈의 수비를) 직접 보지는 못하셨다"며 "본인이 1루 수비를 연습해왔고, 할 수 있다고 해서 내야수로 구분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동안 바뀔 여지도 남아있는 셈이다.

어느 포지션이 됐건 잠재적 경쟁자들도 안심할 수 없다. 기존 1루수 조영훈, 외야수 김종훈 나성범 권희동에 FA 이종욱까지 테임즈의 포지션에 따라 '밥줄'이 걸려있는 선수가 여럿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내-외야 선수층이 그만큼 두터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홉 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1군 진입 이후 단  '2년 만에' 얻은 성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에릭 테임즈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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