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1박 2일'의 김주혁이 빈틈 많은 '국민 허당 형'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도 때도 없는 구시렁과 함께 제작진과 동생들에게 제대로 당하며 떼를 쓰는 김주혁의 빈틈 많은 모습이 '1박 2일'을 보는 재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등 여섯 멤버가 함께 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겨울방학특집으로 경기 북부 지역여행을 소화했다.
오프닝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던 김주혁은 지난 여행에서 멤버들의 꾐에 넘어가 '스페셜 가위바위보'로 연속 패한 사실이 회자되자 멋쩍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이 선사한 '국민 바보'라는 자막이 겹쳐지면서 김주혁의 수난이 예고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주혁은 미니버스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잠깐 세워줄 수 있어요?"라면서 차를 정차 시켰다. 멀미 때문에 밖으로 나가 구토를 한 김주혁은 찔끔 나온 눈물을 손으로 훔치며 "갑자기 감성적이 되네. 새해 첫 녹화부터 구토를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지난번에 토할 것 같다고 하더니 2주만에 약속을 지켰다"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김주혁은 튼실한 장어 앞에 입맛을 다시며 빙벽에 올랐고, 결국 빙벽에 매달려 "유호진 PD! 오늘 편하게 해준다고 해놓고 이게 뭐 하는 짓이야"라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특히 완주하지 못할 것 같은 순간에도 장어를 먹기 위해 심기일전한 그는 한 번 더 힘을 내 결국 빙벽을 올랐고, 입에 장어를 넣은 뒤 힘들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두 손으로 브이를 만드는 등 해맑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는 김준호, 김종민과 뜻하지 않게 '국민허당 3형제'인 '쓰리쥐(3G)'의 멤버가 되기도 했다.
김주혁은 원팔이 위에서 펼쳐진 허벅지 씨름에서 차태현을 만나 '부들부들' 떨며 공격을 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강력한 기합에도 불구하고 결국 비명을 내지르며 차태현에게 패배해 웃음보를 터뜨렸다.
쥐가 난 김주혁은 동생들에게 다리를 내맡기곤 "털어, 털라고"라며 오만상을 지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고, 김주혁 이후로 김준호-김종민 세 사람은 게임 도중 다리에 쥐가 나 차태현 한 사람에게 모두 져 처참하게 패배하는 대굴욕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을 통해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김주혁의 대활약에 시청자들은 함박웃음을 지었고, 보기엔 멀쩡하지만 허당 작렬인 김주혁의 의외의 모습에 큰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의 겨울방학특집 '경기도 북부투어' 2편은 오는 19일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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