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뉴캐슬 원정에서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첼시와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여러모로 시원스럽지 못한 승리였다. 뉴캐슬의 셰이크 티오테의 골이 무효로 판정된 데에 따른 논란이 있었고 사미르 나스리가 불의의 부상으로 실려 나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뉴캐슬 원정을 온 맨시티는 최근 활약도가 좋은 선발 라인업을 유지했다. 최전방엔 에딘 제코와 알바로 네그레도가 호흡을 마쳤고 그 뒤로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등이 지원사격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8분 실바가 넣어 준 킬패스를 콜라로프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 문전 침투하던 제코가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뉴캐슬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35분 논란의 장면이 발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티오테의 환상적인 중거리포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슈팅이 날아가는 과정에 요앙 구프랑(뉴캐슬)이 관여했다는 이유로 주심은 오프사이드로 판정, 골을 무효처리했다.
격분한 뉴캐슬로 인해 한동안 경기는 상기되기도 했다. 거친 장면들과 옐로카드가 남발하면서 일측즉발의 상황까지 갔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뉴캐슬이 공세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파피스 시세와 하팀 벤 아르파 등을 교체 투입하면서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끝내 골은 나오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추가시간 네그레도의 쐐기골이 나와면서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사진=에딘 제코 (C)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