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현경이 결국 집을 나가고 말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꼼짝없이 집을 내주게 된 가족들이 새 집으로 이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수박(오현경)이 사기를 당한 탓에 당장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 가족들은 호박(이태란)과 광박(이윤지)이 마련한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왕봉(장용)과 앙금(김해숙)은 이사 전 날 이삿짐을 쌌다. 왕봉은 집에 걸었던 문패를 보며 "당신 이 집에 문패 걸던 거 기억 나냐. 다시 우리가 이 집에 문패를 걸 수 있는 날이 올까"라며 좌절했고 "나이라도 젊었으면 좋겠다. 망할 거면 젊었을 때 망하지 마지막을 준비할 나이에 망하다니"라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가족들은 새로 마련한 집으로 이사했고 식구가 다 잘 수 있는 방이 마땅치 않아 방과 거실을 오가며 온 가족이 쪽 잠을 잤다.
계심(나문희)는 누워있는 수박을 보고 분노를 다스리지 못했다. 계심은 "너는 지금 잠이 오냐"며 "누구 때문에 집이 이렇게 되었는데 따뜻한 방 구석에 누워있냐"고 화를 냈다.
계심의 구박에 수박은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홀로 눈물을 흘리던 수박은 다시 방으로 돌아와 짐을 챙겼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얼굴을 보던 수박은 눈물을 흘렸고 가족들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결국 가출을 선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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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현경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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