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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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28점' 전자랜드, 삼성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4.01.12 16:21 / 기사수정 2014.01.12 16: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꺾었다. 

전자랜드는 12일 홈인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5-70,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18승 16패, 최근 3연승을 거두게 됐다. 반면 패배한 삼성은 시즌 14승 20패로 3연패에 빠졌다. 경기전까지 공동 6위였던 순위는 단독 8위로 밀려나게 됐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날 자유투 6개를 포함해 28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포웰은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먼저 쥐었다. 삼성은 1쿼터 종료 직전 제스퍼 존슨이 버저비터 슛을 터트리며 18-10, 8점 앞선채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초반 삼성은 존슨과 이정석의 연속 득점을 앞세우며 점수 차를 꼬박꼬박 벌려 나갔다. 

2쿼터 중반부터 전자랜드의 매서운 추격전이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포웰, 정영삼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혀나갔고, 박성진과 정영삼이 자유투로 득점하며 3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찰스 로드가 덩크슛을 터트리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전자랜드는 40-32로 역전에 성공한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삼성 이동준, 박재현, 마이클 더니건이 연속 4개의 턴오버를 범한 사이 전자랜드는 한정원과 로드의 연속 2점슛을 앞세워 분위기를 더욱 몰아갔다. 3쿼터 시작 2분 후 터진 로드의 덩크슛은 사실상의 쐐기포로 남았다. 

삼성은 4쿼터 종료전 3분 동안 22점을 몰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전자랜드는 종료 직전 터진 포웰의 2점슛과 함께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날 삼성은 존슨(21점)과 이동준(20점)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이 막히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채 아쉽게 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리카르도 포웰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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