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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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1골 1도움 활약…선덜랜드, 풀럼 제압

기사입력 2014.01.12 01:51 / 기사수정 2014.01.12 02: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과 아담 존슨이 맹활약한 선덜랜드가 풀럼을 꺾었다.

선덜랜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크레이븐코티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슨과 함께 2골을 합작해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유감 없는 공격본능을 또 한번 뽐냈다. 지난 첼시와의 캐피탈원컵 8강전, 에버튼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에 이어 나온 세번째 골이다. 리그에선 올 시즌 2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여기에 도움도 하나 추가했다. 정확한 횡단 패스로 존슨의 골을 도우며 맹활약의 대미를 장식했다.

원정을 온 선덜랜드는 기성용 등 주축들을 그대로 기용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에 나선 라인업에서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기성용은 리 캐터몰, 잭 콜백과 함께 중원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선제골은 전반 29분에 나왔다. 존슨이 때린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 손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라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41분엔 기성용이 골맛을 봤다. 이번에도 아담의 프리킥이 있었다. 아담이 밀어준 땅볼 프리킥을 아크 정면에서 기성용이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발을 떠난 공은 필립 센데로스에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풀럼이 반격을 시작했다. 수비라인을 끌어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후반 7분 풀럼이 추격골 획득에 성공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스티브 시드웰이 헤딩 동점골을 기록해 희망을 살렸다.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후반 25분 존슨의 추가골이 터져 선덜랜드가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기성용의 발 끝에서 만들어졌다. 역습 상황에서 기성용이 자로 잰 듯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따라 침투한 존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3-1을 만들었다. 후반 41분엔 존슨의 PK, 해트트릭 작성골까지 터진 선덜랜드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기성용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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