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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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뉴욕 "사비, 은퇴는 미국에서 해"…앙리 적극 추천

기사입력 2014.01.11 10:11 / 기사수정 2014.01.11 11: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미국 프로축구(MLS) 뉴욕 레드불스가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사비가 뉴욕 레드불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 이뤄지기엔 힘든 이적설이지만 뉴욕 레드불스는 이미 티에리 앙리와 라파엘 마르케스 등을 영입한 바 있다.

1980년생인 사비는 올해로 34살이 되지만 여전한 패스 능력과 체력을 과시하며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현재 팀과 맺은 계약도 2년 뒤인 2016년 여름에야 마무리된다.

그럼에도 뉴욕이 사비를 향해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최근 사비가 건넨 말때문이다. 선수 생활 내내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하며 원클럽맨으로 마칠 것으로 보였던 사비는 지난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 은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내 생각에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마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이곳에서 은퇴를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체적으로 두 시즌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경기를 쉬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덧붙여 바르셀로나에서 출전이 줄어들면 이적도 가능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이 매체는 뉴욕 레드불스가 사비가 은퇴할 이상적인 팀임을 전했다고 밝혔다. 팀에 사비를 추천한 이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앙리라고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사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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