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잘 키운 딸 하나' 박한별이 정은우에 설레는 마음을 느꼈다.
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29회에서는 황소간장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있는 장하나(박한별 분/장은성)가 설도현(정은우)에게 두근거림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도현은 장은성에게 보내온 응원의 선물에 감탄하며 "홍두깨, 대단한데"라고 그를 칭찬했다. 이어 설도현은 선물 인증샷을 찍자며 장은성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히 포즈를 취했다.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린 설도현에 장은성은 묘한 기분을 느끼고 인증샷을 찍자마자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알아챘다. 장은성은 얼른 자리에서 벗어났고, 그런 은성의 모습에 설도현은 알 수 없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장은성은 혼자 있을 때에도 자꾸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린 설도현이 생각나 어쩔 줄 몰라했다. 비록 남장을 하고 있지만 본래 여자인 장은성은 설도현에게 설레는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이에 장은성은 누나이자 언니인 하명(하재숙)에게 "자꾸 열이난다. 얼굴도 붉어지고 심장도 빨리 뛰고, 숨도 가쁘다 가끔 그런다. 매운 김치찌개와 떡볶이 먹었을 때처럼 머리가 띵하기도 하다. 침 삼키기도 힘들다 머리가 아프고 잠도 잘 안 온다"라며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하명은 은성에게 "이 모든 현상들로 인해 몸에는 6가지의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6가지의 호르몬이 한꺼번에 분비되는 것은 단 한 가지 이유다. 사랑이다"라고 간단명료하게 진단을 내렸다. 은성은 도현을 떠올리며 "사랑"이라고 혼자 읊조렸다.
그러나 한윤찬(이태곤) 역시 자신이 서서히 변하는 이유가 장은성임을 깨달았고 앞으로 세 사람이 펼칠 러브스토리에 더욱 기대가 모아졌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한별, 정은우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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