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가 일본 출신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에 이어 내야수 보강에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등장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이 최근 다나카의 에이전트(동시에 클레이튼 커쇼, 핸리 라미레즈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즈와 만나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복수의 현지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콜레티 단장은 9일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은)선수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결정이다"라며 "어떤 팀이 적합할 지 알아보는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지켜보겠다"는 말로 다나카 영입 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한편 MLB.com은 "콜레티 단장은 또 내야수 추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시즌 종료 뒤 마크 엘리스, 스킵 슈마커, 닉 푼토 등 3명의 내야수가 팀을 떠났다.
이후 쿠바 출신 알렉산더 게레로를 영입했다.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가 유일하게 외부에서 영입한 내야수다. 게레로는 장타력과 빠른 발을 갖춘 유망주지만, 아직 프로 무대에서 검증이 필요하다. 3루수 후안 유리베 역시 2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올해 35살인 그는 적지 않은 나이라 경기력 측면에서 우려되는 바가 많다.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핸리 라미레즈가 올 시즌에도 각각 1루와 유격수를 전담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다저스가 내야수 백업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코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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