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치중한 '로필3', 수많은 '로필앓이' 양산할까? (종합)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현실에 치중한 '로맨스가 필요해3'는 또다시 시청자들을 '로필앓이'에 시달리게 할까?

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 제작발표회에는 장영우 감독, 김소연, 성준, 남궁민, 왕지원, 박효주, 윤승아,박유환이 참석했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시즌 1, 2를 거치며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리얼하면서도 솔직한 연애 이야기를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묘사, 감각적인 영상미로 표현해냈다.

장영우 감독은 시즌3까지 이어진 인기 요인에 대해 "여성 주인공들이 남자에 의해 움직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였기에 여성 시청자들이 몰입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본격 출항하는 시즌 3는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알파걸들의 경쟁, 우정 그리고 러브 스토리를 그려나간다.

이어 장 감독은 "전작들을 통해 여주인공들의 주체적인 열정을 살렸다면, 이번에는 직장 생활에서 현대 여성이 느끼는 일과 연애, 외로움, 그리고 남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사실적으로 전해 남성 시청자들도 공감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을 이끌어가는 여주인공 김소연은 "전작 여주인공이었던 조여정, 정유미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면, 나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보다 더 적극적인 신주연은 그녀만의 개성을 드러낼 것"이라며 현실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출연진들을 캐스팅하면서부터 배우 본인이 가진 매력과 캐릭터가 부합하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실제로 자신의 성향을 캐릭터에 녹이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로맨스가 필요해3'는 오는 13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윤승아, 박효주, 남궁민, 왕지원, 김소연, 성준, 박유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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