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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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조부모·친부 발인, 아버지 앞에서 참았던 눈물 쏟다

기사입력 2014.01.08 11:47 / 기사수정 2014.01.08 14:39

한인구 기자


▲ 이특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본명 박정수·31)이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특 부친·조부모의 발인과 영결식이 8일 오전11시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장례식은 6일부터 이특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날 이특과 유가족은 오전 11시가 되자 영결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가족들은 이특 조부모·친부의 영정사진을 들고 앞장 섰고 이특은 그들의 뒤를 따랐다.

이특은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고개를 숙인 채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를 따라 신동을 비롯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영결식을 함께 했다. 이특과 유가족들이 영결식장으로 들어선 후 40여 명의 조문객들이 두 줄로 입장했다.

유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영결식에서는 찬송가와 울음소리가 뒤섞여 고인을 떠나보내는 유가족들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짧은 영결식이 끝나고 이특 조부의 영정사진과 운구가 먼저 운구차량에 실렸다. 이특은 묵념하는 동안에도 눈을 감고 땅만 쳐다보는 등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영결식장으로 자리를 옮긴 유가족들은 조모의 운구를 준비된 다른 차량에 싣으며 슬픔에 잠겼다.

3대의 운구 차량 중 마지막에는 이특 친부의 운구가 실렸다. 이특 친부의 운구는 김희철과 강인이 앞줄에 서는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함께하며 동료인 이특과 슬픔을 나눴다.

친부의 운구가 차량에 실리자 이특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영결식 내내 울음을 멈추지 못했던 친누나 박인영과 달리 이특은 침착했지만 아버지의 운구 차량 앞에서 그의 눈물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특 조부모, 친부 등 고인의 유해는 충남 당진의 선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이특의 부친 A씨, 조부모 B씨와 C씨는 6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던 부모를 15년 이상 극진히 모셨지만 사업 실패 등의 이유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특, 박인영, 슈퍼주니어 멤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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