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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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덕스, 명예의전당 만장일치 입성 실패

기사입력 2014.01.08 08:13 / 기사수정 2014.01.08 08:1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컨트롤의 마법사' 그레그 매덕스가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에 실패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명예의전당 투표 관련 소식을 전하며 MLB.COM LA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가 매덕스에 대해 투표하지 않고 기권했다고 밝혔다.

거닉 기자는 올해 마지막 명예의 전당 도전인 잭 모리스에게만 투표하고 나머지는 표는 모두 기권했다. 거닉 기자는 "약물 시대에 뛴 선수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권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매덕스는 지난 7일까지 투표자 130명에게 100% 지지를 받으며 사상 최초 만장일치로 명예의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거닉 기자의 기권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매덕스가 현역 활동을 펼친 시기는 새미 소사,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등 스타들이 약물 복용으로 명성에 먹칠하던 시기다. 하지만 매덕스는 약물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선수였다. 매덕스는 23시즌 동안 통산 744경기에 출전해 355승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남겼다. 1992부터 1995년까지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은 과제는 역대 최고 득표율 경신. 현재 명예의 전당 역대 최고 득표율의 주인공은 지난 1992년 430표 중 425표를 받아 98.84%로 입성한 투수 톰 시버다. 만장일치 입성을 노리던 매덕스가 최고 득표율을 새롭게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은 메이저리그의 전설로 불릴 만한 후보에게 표를 행사한다. 개인당 최대 10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75% 이상을 득표하는 후보는 그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그레그 매덕스 ⓒ MLB.COM 홈페이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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