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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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의 영웅' 제리 콜먼, 89세 일기로 별세

기사입력 2014.01.07 03: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야구 해설자로 활약한 제리 콜먼이 89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 '시카고 트리뷴', 'NBC스포츠', '야후스포츠' 등 주요 언론사는 일제히 콜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콜먼은 6일 샌디에고에 위치한 스크립스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사망 원인은 폐렴과 지난 가을 자택에서 머리를 강하게 부딪힌 후 입은 두부 외상 합병증이다.

지난 1949년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콜먼은 네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과 올스타전 선발의 기쁨을 누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할6푼3리 16홈런 218타점.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자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960년 CBS를 시작해 1972년부터 샌디에고 전문 캐스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7년에는 라디오 '명예의 전당'에 입성 했다. 

콜먼은 또 세계 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 군인으로 참전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국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내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양키스는 "콜먼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그는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었고, 위대한 양키 선수였으며 진정한 야구 외교관이었다. 양키스 구단 전체를 대표해 콜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제리 콜먼 ⓒ 뉴욕 양키스 공식 트위터]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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