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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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VS 학부모' 대한민국 교육 현실 파헤친다 (종합)

기사입력 2014.01.03 17:06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부모 VS 학부모'가 대한민국의 심각한 교육현실과 부모와 아이간 소통의 중요성을 알린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2014년 신년특집 SBS 스페셜 3부작 '부모 VS 학부모'는 '문제의 아이 뒤엔 문제의 부모가, 그 뒤엔 문제의 사회가 있다'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부모 VS 학부모'는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한국 사회와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심도 있게 취재, 한국의 교육현실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주체가 부모라는 관점에서 자녀의 학습노동 감시자로 전락한 부모의 변화를 가져올 실마리를 제시한다.

연출을 맡은 박진홍 PD는 4일 오후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아는 것보다 현실은 더욱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지내는 게 굉장히 힘든 상태다. 감지하는 것 이상이다. 면접 대상인 중학생 아이들 중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아이는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진홍 PD는 "교육 문제로 인해 자살한 아이의 가정까지 취재를 했다.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동안 그런 불편한 마음을 내내 갖고 지냈다"라고 말했다.

신진주 작가는 "교육 문제는 우리 사회의 어떤 문제와도 떨어지지 않은 문제인 데다가 부모가 나서서 바꾸지 않으면 교육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부모가 문제 사회에 압박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 압박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 역시 부모 자신 뿐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시는 분들도 현실에서 달려가고 계시던 걸 멈추고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의도대로 '부모 VS 학부모'가 과열된 입시 경쟁보다 중요한 것이 부모와 아이간의 소통이며, 해결 방법 제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의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쟁점이다. 이번 '부모 VS 학부모'는 그간의 교육을 다뤘던 시사 프로그램보다 더욱 심층적으로, 또한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

3부작인 '부모 vs 학부모'는 배우 류승룡이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오는 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1부 '공든 탑이 무너진다'를 시작으로 12일 2부 '기적의 카페', 19일 3부 '부모의 자격'이란 제목으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부모 VS 학부모' 포스터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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