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새로 태어나고 싶어 LG에 왔습니다"
LG 선수로 거듭난 김선우의 첫 인사는 "새로 태어나고 싶다"는 각오였다. 김선우는 3일 잠실야구장 구내식당에서 열린 2014년도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서 이적 선수들을 대표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에 인사를 전했다.
김선우는 "새로 태어나고 싶어 LG에 왔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김선우는 없다"고 선언했다.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그는 "다시 태어나고 싶다"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잠실 라이벌' 두산에서 방출된 뒤 LG로 옮긴 김선우는 지난 시즌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2008년 한국프로야구로 돌아온 뒤 가장 나쁜 기록이 2013년에 나왔다.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결국 은퇴와 새출발의 갈림길에 섰다. 여러 구단이 영입을 타진했지만 김선우의 선택은 LG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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