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핑크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움을 뽐내며 등장한 김유미.
"킁킁~ 어디서 타는 냄새, 아니 쓰레기 냄새 안나요?"
요즘 대세남인 정우, 아니 '쓰레기'의 진짜 마음을 훔친 '우아한 녀' 김유미.
"정우가 응원 많이 해 주고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김유미는 '정우의 연인'보다 '배우'로 비쳐지길 바랐다. 그녀는 "작품 이외의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김유미는 극 중 골드미스의 대표로 불리는 노처녀인 김선미 역을 맡았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성공한 이미지와는 달리 남자 잡기에 혈안이 돼, 비루한 현실을 살아가게 된다. 전작인 '무정도시'에서 아름다움 속 냉철한 가시를 지닌 이진숙의 카리스마와는 동 떨어진 캐릭터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돌싱녀 유진(윤정완 역), 골드미스 김유미(김선미), 전업주부 최정윤(최지현)을 주축으로 펼쳐지는 세 여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과연 39세의 미녀삼총사가 아홉수에 걸리지 않고,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를 '우리도 사랑할 수 있는' 작품으로 비상하게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엄태웅, 유진, 김유미, 최정윤, 김성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