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엄태웅이 극 중 맡은 역할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엄태웅은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에서 "멋있는 역할을 하는 것은 상당히 기분이 좋다. 특히 캐릭터가 지닌 성격과 능력을 연기하는 건 재밌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오경수 역으로 분한다. 칸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천재 감독으로 어린 시절 일 밖에 모르는 아버지에 지친 어머니는 다른 사람을 만나 떠났고 어머니의 얼굴도 알지 못한 채 자랐다.
엄태웅은 "이 천재 감독 오경수는 자기가 연출한 작품을 최고라 생각하고 실제로 버젓이 최고의 작품이 된다. 허당의 측면이 있지만 영화 쪽에선 최고인 인물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유진, 김유미, 최정윤의 극 중 캐릭터에 대해서 "유진은 털털하고, 김유미는 적극적이다. 또 최정윤은 순진하지만 차갑다"고 분석한 뒤, "세 캐릭터 모두 매력있지만 아내가 최고다"라고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돌싱녀 유진(윤정완 역), 골드미스 김유미(김선미), 전업주부 최정윤(최지현)을 주축으로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엄태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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