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2:19
스포츠

'6연승'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우리는 매 경기가 어렵다"

기사입력 2014.01.01 17:22 / 기사수정 2014.01.01 17:2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로 눌렀다. 2라운드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온 현대캐피탈은 2014년 첫 경기 역시 승리를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열었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씩 주고받으며 끝장 승부를 벌였다.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문성민이 복귀했지만, 아가메즈가 다른 경기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마지막까지 박빙 승부를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호철 감독은 "2014년 첫 경기를 쉽게 하지 못하고 어렵게 했는데, 앞으로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는 매세트가 힘들다. 우리카드전과 러시앤캐시전 모두 1세트에 고전했다. 1세트를 잡기에 새해를 맞아 달라졌나 했더니, 오늘도 어김없이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문성민이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러시앤캐시전 경기 후반 코트에 들어섰던 문성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1~2세트, 4세트에 나서며 7득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문성민을 두고 "연습 때는 (제 컨디션에) 8~90%의 모습이 나오는데 시합때는 70%정도 인 것 같다. 공격 후 착지할 때 등의 모습을 보면 아직까지 부상에 겁을 많이 내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계속해서 투입하면서 본인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더한 현대캐피탈은 5일 대전서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경기 승패에 따라 선두자리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상대가 삼성화재라고 해서 달라질 점은 없다. 상대가 누구건 우리것을 제대로 못 하면 패한다. 경기를 앞두고 잘 준비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호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