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1
스포츠

[컷 by 컷] 추신수 입국 첫 날, 공항에서 호텔까지

기사입력 2013.12.30 17:2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가 돌아왔다. 그의 입국 첫 날, 인천공항부터 소공동 롯데 호텔까지 두 차례 기자회견 풍경을 정리했다.  



추신수는 30일 오전 6시 58분 인천공항 입국장 E게이트를 통해 한국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입국장 도착과 함께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도 능숙하게 포즈를 취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다운 여유일까. 한 눈에 들어오는 형광색 후드 티셔츠가 그의 존재감을 더해줬다. 



'연예인 뺨 치는' 미모로 소문난 아내 하원미 씨와 둘째 아들 추건우 군. 미모로 유명세를 탔지만 부상 이후 자신감을 잃은 남편에게 재활 의지를 붇돋는 등 때때로 흔들리는 추신수의 마음을 굳게 붙잡아 준 장본인이다. 덕분에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간 총액 1억 3천만 달러(약 1379억원)이라는 '잭팟'을 터트릴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100여 명의 취재진이 추신수의 귀국을 기다렸다. 또한 추신수 공식 팬카페인 '레일로더스' 회원들도 준비한 플래카드를 들고 추신수를 맞이했다. 추신수는 인천공항에서 "류현진과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고 싶고, 이기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는 한편 "(동료가 된)다르빗슈 유와 상대하지 않게 되서 잘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후 2시. 이번에는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앞으로 2주가량 한국에 머무는 추신수는 바쁜 일정 탓에 첫 날부터 강행군을 치러야 했다. 



공식 기자회견에는 아침보다 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추신수가 취재진의 질문을 유심히 듣고 있다. 



'청산유수'같은 언변은 없었다. 대신 '솔직 담백 진솔'이 모두 담긴 답변이 이어졌다. 그는 이날 "나는 내 자신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물 한 잔의 여유. 추신수에게는 남은 2주 동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고국에서 못 누린 여유는 텍사스 댈러스에 마련된 새 집에서라도 누릴 수 있기를.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와 추신수 가족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인천공항), 권혁재(소공동)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