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연아는 여전히 높은 벽."
뉴욕타임즈는 29일(한국시각)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를 조명했다.
기사는 "아사다는 한 때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지만, 2006년 토리로 동계올리픽 때는 연령 미달로,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때는 어이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다"고 했다.
또 아사다의 안무가인 로리 니콜의 말을 인용해 "아사다는 이전에도 뛰어난 스케이트 선수였고 훌륭한 기량을 자랑했지만 자신의 감정 표현에 미숙했다"라면서 2011년 어머니가 간질환으로 세상을 떠나는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마오가 감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아사다의 어머니는 직접 딸을 감독하는 등 피겨계에서 유별난 모녀지간을 자랑했다. 아사다는 어머니를 잃은 직후인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까지 추락하며 한 때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뉴욕타임스는 "아사다가 넘기에 김연아의 벽이 여전히 높다"며 "김연아가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 옛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동계 올림픽 피겨 연승을 거둘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선수"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올시즌이 마지막인 아사다에게 올림픽 금메달은 영광스러운 선수 인생을 마무리짓는 보상이 되겠지만, 아주 작은 실수만 해도 기회는 없어질 수 있다"며 "김연아의 점프기술과 스피드는 필적할 선수가 없다"고 덧붙여 전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