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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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결국 맥케이 감독 경질…김보경 행보도 주목

기사입력 2013.12.28 01: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김보경이 활약하는 카디프 시티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카디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맥케이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카디프는 "구단 이사회가 맥케이 감독의 직무를 해제했다"면서 맥케이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최근 불거진 해임설은 결국 현실화됐다. 지난 2011년 왓포드에서 카디프로 지휘봉을 바꿔 잡은 맥케이 감독은 지난 2012-2013시즌 카디프의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서서히 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갔다. 빈센트 칸 구단주와의 불화와 임원진의 압박으로 감독직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얼마전엔 칸 구단주로부터 불만과 최후 통첩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아 경질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분석도 잇달았다. 이후 리버풀전과 사우스햄튼전에서 패한 맥케이 감독은 칼바람을 피해 가지 못했다.

한편 카디프는 이른 시간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맥케이 감독의 경질로 김보경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김보경은 선발로 자주 나서던 시즌 초반에 비해 중후반 들어 주로 교체로 나오고 있다. 어떤 감독이 오느냐에 따라 김보경의 행보에도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감독을 잃은 카디프는 오는 29일 선덜랜드와 홈경기를 벌인다. 김보경은 기성용(선덜랜드)과의 코리안더비를 앞두고 있다.

[사진=맥케이 감독(오른쪽) (C) 카디프 시티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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