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이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 '보호'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7일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이 2014시즌 개막까지 오승환을 센트럴리그 팀들에게 숨길 것이라는 의향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규리그 개막까지 센트럴리그 상대 경기에 오승환을 등판시키지 않겠다는 의미다.
한신은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3월 28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이에 시즌에 앞서 치러지는 시범경기에서 오승환을 보호한 후 개막전에서 처음 선보이며,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팀들이 오승환을 분석할 수 없도록, 최대한 오승환을 노출하지 않겠다는 게 한신의 전략이다.
와다 감독은 "정규시즌 이전에 센트럴리그 상대 팀에게는 많이 던지지 않게 하겠다"며 "개막 3연전에서 오승환을 처음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야구기구(NPB)가 밝힌 2014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한신은 내년 3월9일, 10일 요미우리와의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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