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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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진출' 다나카 "라쿠텐에서의 7년, 행복했다"

기사입력 2013.12.26 05: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라쿠텐 시절을 가슴에 새기며 야구하고 싶다."

일본 라쿠텐골든이글스의 '에이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승인 받았다. 라쿠텐 타치바나 요조 사장은 이날 구단 사무실에서 다나카와 만나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타치나바 사장은 면담 후 "포스팅 시스템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다나카의 공헌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타치바나 사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현지 취재진들과 만난 다나카는 "구단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용인해줘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동안 다나카의 잔류를 요청해온 구단의 입장에 불안한 마음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요즘 내 나름대로 비시즌을 잘 보내고 있었다. 특별히 깊게 생각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도 없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다나카는 또 "프로가 됐던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서서히 도전하고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미국 구단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다나카는 "팀의 리그 우승을 확정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라쿠텐 팬들의 응원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 이곳에서의 추억을 가슴에 새겨 앞으로도 야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결국 라쿠텐은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에이스의 꿈'을 허락했다. 다나카는 이르면 26일부터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양키스 등 복수의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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