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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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서동철 감독, “자신감이 생겼다”

기사입력 2013.12.23 21:47 / 기사수정 2013.12.23 21:50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홍성욱 기자] 굳건한 단독 선두 우리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잡아낸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의 표정은 기쁨보다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서 감독은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2013년 마지막 홈경기에서 80-77로 승리한 뒤 기자실을 찾아 소감을 전했다.

서 감독은 “지난 번 신한은행전에서 자존심이 상했었기에 오늘은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에서 뒤지지 않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 앞서 서 감독은 기복이 심한 경기내용에 대해 근심이 있었다. 최강 팀을 상대하는 부담감도 함께 있었다. 오늘 지면 연패가 길어지는 상황이었고, 4위로 떨어질 수 있었기에 승리에 대한 목마름은 간절했다.

특별한 승리로 시즌 전구단 승리를 달성한 서 감독은 우리은행의 전매특허인 프레스디팬스에 대응을 잘한 부분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공격에서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수비에서 신장의 열세를 가진 만큼, 고민이 많다는 서 감독은 “우리은행 용병 2명의 색깔이 달라 준비를 많이 했다. 잘 된 부분과 안 된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처음부터 우승이라는 목표로 준비해왔다는 서 감독은 “지금도 그 의지는 변함이 없다. 경기를 치르면서 보완책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오늘같이 좋은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입가에 잔뜩 힘을 줬다.

우리은행이 워낙 앞서고 있어 선두 공략은 쉽지 않겠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서동철 감독의 야망은 다시 타오르고 있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서동철 감독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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