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미국 언론이 FA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 레인저스를 '올 스토브리그의 승자'라고 표현했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각) "텍사스가 추신수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로 계약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는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라며 "출루머신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의 가세로 타선 보강에 성공한 텍사스는 뛰어난 투수진과 함께 우승 후보로서의 조건을 갖췄다"고 했다.
이어 "텍사스는 추신수를 영입함으로써 오프시즌 승자가 됐다. 텍사스 보다 성공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팀이 없다"면서 "추신수와 필더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최고의 전력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올 스토브리그에서 발빠르게 움직인 텍사스의 전력보강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 데릭 홀랜드, 마틴 레페즈, 조 네이선 등이 지킨 텍사스의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10위를 기록했다. 팀 타율 0.262로 전체 7위에 오르며 투타 균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가을잔치엔 나서지 못했다.
2014년을 위해 텍사스는 발빠르게 움직였고, FA 최대어로 꼽힌 추신수를 품에 안았다. 추신수가 가세한 텍사스가 2014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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