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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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감독, 성남시민구단 초대 사령탑 내정 유력

기사입력 2013.12.20 10: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종환 감독이 현장 복귀를 앞뒀다는 소식이다. 성남시민축구단(가칭) 초대 감독 내정이 유력하다.

성남은 박종환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연봉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축구단으로 새 출발을 앞둔 성남은 선장 찾기에 주력해왔다. 박종환을 비롯해 허정무, 신태용, 안익수 등 감독 4명이 최종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오랜 논의 끝에 성남은 40, 50대 팬층이 두터운 팀의 특색과 1990년대 성남을 K리그 3연패로 이끈 경험을 높이 사 박종환 감독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절차가 마무리되면 23일, 24일쯤 공식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성남 지휘봉을 잡을 경우 박종환 감독은 7년만에 현장에 복귀한다. 지난 2006년 대구FC을 이끈 것이 마지막 지도자 행보였다. 박종환 감독은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 축구에 굵직한 발자취를 많이 남겼다.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현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이후 성남 일화를 맡아 1993년부터 1996년까지 K리그 3연패를 이끌며 주목받았다. 이어 서울시청, 대구FC 등에서 창단 구단 초대 사령탑을 연이어 맡아 '창단 전문 감독'이란 별명도 얻었다. 전술면에선 일명 '벌떼 축구'로 불린다. 체력과 스피드, 조직력을 중시하는 박 감독의 색채가 성남에 어떻게 입혀질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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