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신타이거즈가 '오승환 특수'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오승환을 영입한 이후, 한국 기업의 구장 광고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한국 방송국 중계 제안도 들어왔다"며 "오승환 파급 효과가 멈출 줄을 모른다"고 보도했다.
고시엔 구장은 오승환이 활약하게 될 한신타이거즈의 홈 구장이자 일본 고교 야구의 성지다. 한신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고시엔구장 광고 문의는 10년만의 일"이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신은 요미우리자이언츠와 함께 일본내 인기 구단으로 꼽히지만,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드물었다.
'산케이스포츠'는 올 시즌까지 오릭스에서 활약한 '이대호 효과'를 예로 들며 "외야 상단 광고 배너 부분의 금액이 2000만엔(약 2억원)을 훌쩍 넘지만, 한국 기업의 광고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한국 기업이 한신 새 수호신의 수호 천사가 될지도 모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8일 2014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괌으로 떠난 오승환은 내년 1월 25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에 차려지는 한신 스프링캠프에 조기 합류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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