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前 KIA' 트래비스 블랙클리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9일 "라쿠텐이 메이저리그 출신 블랙클리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야구 관계자를 인용해 블랙클리가 곧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랙클리는 지난달 5일 전 소속팀인 텍사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그는 이번 시즌 휴스턴과 텍사스에서 46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35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KIA 타이거즈에서 뛰며 25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3.48, 7승 5패 1홀드를 남겼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오클랜드에서는 24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10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86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과는 인연이 있다. 호시노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감독을 맡고 있던 2007년 11월 22일 호주 대표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때 호주 대표로 출전한 선수가 블랙클리였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견제 기술에 놀랐다"며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저런 게 있나'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트래비스 블랙클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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