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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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나영희, 새침데기 엄마 완벽 변신에 호평

기사입력 2013.12.19 11:08 / 기사수정 2013.12.19 11:09



▲별에서 온 그대 1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나영희가 첫 등장부터 '새침데기 엄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 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서 나영희는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엄마이자 각종 지방 미인대회 출신에 젊은 시절 배우를 꿈꿨던 새침데기 캐릭터 양미연 역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미연은 또래 엄마들에게 "요샌 개나 소나 다 국민배우, 국민가수 뭐 이러는데. 국민 이거 함부로 붙이면 안 되는 거거든. 전국민이 다 알아야 국민배우지"라며 허세 가득 찬 말투로 국민배우라 불리는 자신의 딸 천송이를 자랑하는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이의 친구이자 동료 연기자 유세미(유인나)의 엄마 한선영(이일화)이 들으라는 듯 "우리 세미도 이번에 송이랑 작품 같이 들어 가잖아. 우리 딸 친구 역할인가 그래"라며 얄미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미 엄마에게 송이의 이사 소식을 전해 들어 당황스럽고 민망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 불만을 툴툴거리는 모습 등을 통해서 다양한 표정과 감정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또 약이 오른 양미연은 딸 천송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세미엄마한테 내 딸이 이사 가는 걸 알아야겠냐"라고 화풀이를 하려다 되려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상처 주는 말들을 하는 딸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생활비 모자라. 오백만 더 부처. 그러게 자동이체 해주면 좀 좋니?"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천송이의 삶 만큼이나 자신의 삶도 주연이라 생각하는 '새침데기 엄마' 양미연이 자신은 조연이라 여기는 세미의 엄마와 벌이는 묘한 신경전 역시 앞으로 드라마를 보는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15.6%(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한 '별에서 온 그대' 2회는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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