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FA 대어' 추신수가 쿠바 출신 난적을 만났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은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한 FA 추신수가 잠재적 난관에 부딪혔다"며 쿠바 출신 외야수 러스니 카스티요의 등장을 조명했다.
올해로 스물여섯살인 카스티요는 쿠바 출신 외야수로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고국 쿠바를 탈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망명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소속팀으로부터 '야구 윤리 강령 위반' 조항에 의거해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았다.
카스티요는 쿠바 리그에서 다섯해를 뛰는 동안 중견수로 주로 활약을 펼쳤고, 2루와 3루 수비도 가능한 선수다. 2011-12시즌에는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2리, 21홈런, 27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은 카스티요를 "홈런보다 2루타가 많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탄탄한 체형과 빠른 발이 강점으로 꼽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아직 망명 후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만약 카스티요가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면 미치는 여파가 작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